[보험매일=보미 기자] 생보사들이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설계사 수당이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하는 사업비가 올 들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보장에 필요한 비용과 별도로 과도하게 보험료를 받은 것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9일 생명보험업계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 까지 국내 영업 중인 25개 생보사들의 사업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8%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사업비로 나눈 것이다.

사업비는 보험업을 영위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신계약비, 유지비 등으로 구성된다.

보험료 중 위험보장으로 쓰이는 비용 말고 얼마를 마케팅이나 설계사수당 등 기타비용으로 썼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사업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계약자 입장에서는 위험보장 이외에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안고있다는 말이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생명이 23.2%로 전년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18.4%로 같은기간 4.4%포인트 늘어났고 동부생명도 32.6%로 전년비 3.7%포인트 증가했다.

또 KDB생명 8.5%(1.6%포인트) 삼성생명 17%(1.2%포인트) 동양생명 5.8%(1%포인트) 동양생명 5.8%(1%포인트) NH농협생명 6.4%(0.7%포인트) 푸르덴셜생명 21.2%(0.3%포인트) 교보생명 11.3%(0.1%포인트) ING생명 11.6%(-0.6%포인트) AIA생명 20.5%(-0.8%포인트) 신한생명 16.5%(-2.1%포인트) 흥국생명 12.1%(-3.4%포인트) 현대라이프생명 11.6%(-4%포인트) 알리안츠생명 13.6%(-8.4%포인트) 라이나생명 16.4%(-21.5%포인트)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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