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매출 집중… 새로운 파트너 메트라이프 등장

GA업계 매출 상위는 초대형 GA가 차지하고 있다. 초대형 GA의 그림자에 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설계사 수 500명 미만의 일부 중소형 GA도 상당 규모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들 GA는 영업조직 규모의 열세로 특정 보험사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작지만 강한’ 중소형 GA의 생보상품 매출을 바탕으로 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이네프는 2004년 설립했으며 소속설계사 수가 380여명에 이르는 중형 GA다.

영업조직 규모를 기준으로 보유 설계사 수 100~500명 미만은 중형 GA로 분류한다.

◇ 한화생명 월평균 1억원 매출
이네프는 오모환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네프는 생보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한화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동양생명, DGB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위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엇비슷한 수준의 영업조직 규모를 갖춘 타 GA에 비해 제휴 생보사 수가 적은 편에 속한다.

이네프는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을 영업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네프가 보유하고 있는 21개 지점 가운데 15개 지점이 대구와 경북 안동, 포항, 경주시에 분포하고 있다.

지난해 이네프의 생보상품 매출은 14억8,500만원으로 직전연도인 2015년 12억4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생보상품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매출로 GA업계 순위 40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네프의 생보 상품 매출은 한화생명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네프는 지난해 한화생명 매출이 9억700만원으로 총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한화생명 매출이 8억7,000만원으로 매출총액의 72% 비중에 비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특정 생보사 상품판매 의존도가 높다.

◇ DGB생명, 올해 매출 상승 기대
이네프는 2015년 10월부터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에도 가담하며 월평균 3,000만원대의 매출을 거두었다.

위탁제휴 첫 달 매출 2,3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매출 총액은 4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네프는 2015년 동양생명 매출이 2억5,2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억3,8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네프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DGB생명과 손잡고 연고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은 특이점이다.

이네프는 2015년 11월 DGB생명과 제휴를 맺었고 12월부터 매출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매출총액은 3,5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이네프의 DGB생명 매출은 미미했지만 연초 대비 연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올해 실적 상승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