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성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삼성생명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순익은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4천100억원이 있었으나 삼성증권 염가매수차익 3천600억원이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올해 보험이익 1조7천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는데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작년 4분기 이후 시장금리 반등으로 변액보증 수수료 수익을 고려하면 변액보증 관련 손익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변액보증 준비금 적립과 수수료 수익을 상계하면 올해 손익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라 사차익이 증가하고 삼성전자 배당이 약 3천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과 건전한 자본비율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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