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삼성화재 보험설계사(RC·Risk Consultant) 10명 중 9명 가까이가 현재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는 14일 3053명의 자사 RC들를 대상으로 벌인 '직업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화재 RC라는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설문 참여자 중 4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41%나 됐다. 이 둘을 합한 직업만족도는 88%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노력한 만큼 받는 소득'(40.7%)과 '일과 가정의 병행'(23.6%), 정년 없는 평생직업(23.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자녀가 어린 20~30대 RC는 '일과 가정의 병행'에, 노후자금 마련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RC는 '정년 없는 평생직업'에 높은 응답률을 보여 세대별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영업직과 비교했을 때 보험영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보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함'(34.3%), 2위 '초기자본 필요 없음'(33.2%), 3위 '보험혜택을 받은 고객의 만족도'(18.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40~50대 RC의 경우 초기자본이 필요 없다는 항목이 1위를 차지해 창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장년층의 고민이 드러났다.

또 경력 3년 미만의 RC들은 아직도 보험의 필요성과 수요가 높다고 응답해 자동차·화재·건강보험 등 다양한 상품 군을 보유한 손해보험이 신인 RC들이 영업하는데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RC로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서는 '손해보험업계 1위'(33.6%)와 '차별화된 모바일 영업시스템'(27.8%), '체계적인 교육과정'(19.9%) 순으로 응답했다. 삼성화재 RC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고객이 나를 인정하고 소개해줄 때'(46.3%)와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됐을 때'(33.4%), '가정에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때'(15.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삼성화재 RC가 되기 전 직업은 '전업주부'(30.3%), '자영업자'(25.2%), '급여생활자'(25.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주변 RC를 통해 이 직업을 추천 받았으며, 4명 중 1명은 스스로 삼성화재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보험영업을 시작하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절반 이상(51.2%)이 '영업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이어서 '타인의 시선'(20.2%), '고객발굴의 어려움'(13.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어떤 사람이 보험영업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삼성화재 RC들은 '성실한 사람'(47.6%), '경청을 잘하는 사람'(23.9%)을 꼽았다. 본인의 영업비결도 대부분 '성실함'(47.4%)과 '기본에 충실한 자세'(30.1%)를 언급했다.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6명은 내성적, 4명은 외향적이라고 응답해 보험영업에 외향적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주 고객층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 및 지인'(40.0%), '소개고객'(39.7%), '개척고객'(20.4%) 순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력이 늘수록 소개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났다. 경력이 3년을 넘어서면 지인고객과 소개고객이 비슷해지고 10년이 넘으면 고객 10명 중 8명이 소개 혹은 개척고객으로 채워졌다.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넘는 RC가 '70세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자녀에게 직업을 물려주겠다고 응답했다.

박근배 삼성화재 리쿠르팅파트장은 "모바일 기반의 현장완결형 영업시스템, 가업승계 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RC 직업 만족도가 높다"며 "삼성화재 RC는 누구나 도전 가능한 평생직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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