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지난해 매출 선두…KB생명 약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  전통적인 GA채널 매출 강자인 한화생명, 흥국생명, 신한생명이 부진했다. 다만 그동안 GA채널 의존도가 낮았던 KB생명, DGB생명 등 일부 소형 생보사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16년 생보사 GA채널 총매출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동양생명이 GA채널 매출 선두를 차지했다.

◇ 흥국생명, 월 매출 편차 최대 7배 ‘기복’
지난해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삼성생명 제외) 2,703억9,700만원으로 2015년 2,745억800만원 대비 1.5% 줄었다.

지난해 매출 분포를 보면 3월 303억7,200만원으로 연중 최다매출을 기록했고 12월 279억2,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월은 197억2,400만원으로 최저 매출을 거두었고 4월도 200억4,600만원으로 부진했다.

2015년은 3월 295억5,400만원, 12월 272억9,500만원으로 매출 우위를 보였고 2월 187억8,300만원, 5월 198억7,100만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바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GA채널 매출 1위에 올랐다.

동양생명은 2015년 GA채널 매출이 270억4,600만원이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65억7,100만원의 실적으로 마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3월 35억7,300만원으로 연중 최고 매출을 거두었고 6월 18억3,7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흥국생명은 2016년 GA채널 매출이 248억5,900만원으로 전년 273억2,700만원보다 다소 감소한 실적을 거두었지만 동양생명의 뒤를 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3월 58억4,000만원의 매출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고 10월 8억5,100만원으로 최저 실적을 나타냈다.

흥국생명 3월 매출은 역대 생보사 GA채널 월 최고 실적이다. 그러나 흥국생명 지난해 월 최고 매출과 최저 매출편차가 7배에 이르러 기복이 컸다.

KDB생명은 2015년 GA채널 매출이 258억5,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 감소한 232억700만원으로 마감했다.

◇ 중소형 생보사 매출 급증 ‘대조’
반면 2015년 생보사 중 GA채널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한화생명은 지난해에는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207억1,600만원의 매출로 2015년 282억3,300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GA채널 실적이 2015년 보다 60% 감소해 생보사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농협생명은 2015년 매출이 243억2,0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45억8,900만원에 그쳤다.

한편 KB생명과 DGB생명은 GA채널 매출이 급증하며 대조를 이뤘다.

KB생명은 2015년 GA채널 매출이 37억9,7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96억2,500만원으로 급신장했다.

DGB생명은 지난해 GA채널 매출이 54억300만원으로 2015년도 26억1,300만원의 2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밖에 지난해 주요 생보사 GA채널 실적을 보면 동부생명 223억2,300만원(2015년 197억2,8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221억600만원(2015년 243억2,700만원), 신한생명 208억1,900만원(2015년 259억2,900만원), 교보생명 144억800만원(2015년 179억9,600만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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