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활용, 재난·사이버공격 대비까지 크게 늘 것

[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5대 중 1대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장착해 자료수집과 학습능력을 갖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런 추세가 현실화하면 올해 인공지능을 갖춘 스마트폰은 3억대 이상이 팔리게 된다. 우리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전반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11일 '딜로이트 글로벌'이 '2017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TMT)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무인항공기, 태블릿, 자동차, 가상·증강현실장치, 의료도구, 사물인터넷(IoT) 등에도 '머신러닝'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런 기기는 단순한 번역작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결과 분석, 재난 발생 시 대응, 사이버 공격 대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보고서는 또 자동차의 자동긴급제어장치(AEB)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따라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2022년까지 현재보다 16%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등 기업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ITaaS(IT-as-a-Service)에 대한 기업의 지출이 전체 지출의 35%에 달할 정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컨설팅 TMT 리더인 정성일 전무는 "2017년은 그간 주목받던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이 모바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더 똑똑하고 빠른 기능과 결합한 혁신기술이 기업과 정부, 소비자들의 기존 운영방식을 진화시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6년째인 딜로이트 TMT 산업 전망 리포트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딜로이트 회원사 고객, 산업 애널리스트, TMT 산업을 주도하는 경영진 및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TM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된다.

'2017 TMT 산업 전망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 홈페이지(www.deloitte.com/prediction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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