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확대·매출 급증 '공통 분모'

2016년은 예년과 달리 매출 상승세가 주춤했다. 업계에서는 GA가 성장의 정점을 찍었다는 이른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일부 대형 GA는 영업조직 확대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기도 하고 또 일부 GA는 영업조직 확대 정책을 펴기도 했다.
[보험매일]이 서울 소재 10개 대형 GA 본사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두각을 드러낸 GA로 글로벌금융판매와 메가를 꼽았다. 이들 2개사의 2016년 경영성과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와 메가는 2016년 설계사 조직 확대와 매출 증가라는 공통된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금융판매와 메가는 GA업계에서 판매수수료 지급률이 최상위에 있어 설계사가 선호하고 있다.

◇ 글로벌금융판매
글로벌금융판매는 설계사 조직 1만명을 넘어서며 영업조직 경쟁력을 갖췄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11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가 1만100여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200명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조직 규모 1만명 이상을 보유한 GA는 글로벌금융판매를 포함, 3개사에 불과하다.

영업조직의 증가와 함께 영업지점 수도 지난해에 비해 140개 늘어난 560개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 글로벌금융판매는 양질의 설계사를 집중 유치하는가 하면 우량한 중소형 GA를 지사로 편입해 영업조직 볼륨을 키웠다.

영업조직 증가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생명보험 상품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띤다.

2015년 글로벌금융판매의 생보상품 월 평균 매출은 6억6,500만원에 불과 했지만 올해는 월평균 10억5,400만원으로 58% 급등했다.

손해보험 장기상품은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10억4,600만원이었으나 올해 10억6,8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2016년 월평균 매출이 247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222억9,000만원에 비해 11% 늘었다.

◇ 메가
메가는 올해 소속설계사 수가 6,200명으로 2016년 4,457명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조직 규모 증가에 따라 사업단 수도 2015년 18개에서 2016년 23개로 확대 편성했다.

매출 부문에 있어서도 생보상품은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9억6,4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3억5,800만원으로 41% 늘었다.

손보상품 매출은 올해 월평균 8억6,900만원으로 전년 5억6,600만원보다 46% 급증했다.

메가의 매출 증가에는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한몫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 지난 8월 전 영업점에 보급했고 현재 기술특허 출원 중이다.

메가는 국내 GA중 유일하게 전 보험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다. 25개 생보사 가운데 GA채널 영업을 하지 않는 3개사를 제외한 22개사, 손보사 12개사와 제휴를 체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메가는 제휴를 맺은 전 보험사 상품을 골고루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메가는 오는 2020년 설계사 수 2만명, 월납초회보험료 100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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