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의 날 행사 취소해야할 정도

[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올해 강원도 수출이 16억5천 달러로 예상됐다.

지난해 18억8천 달러와 비교하면 12.3% 감소한 액수다.

2013년 21억7천만 달러, 2014년 20억7천만 달러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정책 메모 '2017년 강원경제 전망'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시멘트, 합금철 등 주력제품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과 의료기기는 각각 20.8%와 11.1% 줄었다.

이들은 강원도 수출 1·2위 제품이다.

2017년 전망도 밝지 않다.

자동차 부품은 글로벌 경쟁 격화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 분야도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내년 도내 수출은 올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28일 "도가 올해 무역의 날 행사를 취소할 정도로 수출 부진이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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