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손성은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은 보험업계의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도입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TF는 적용지원 자문단과 적용지원 실무 TF로 구성돼 운영된다.

자문단은 실무 TF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실무 TF에서 제시한 결과를 검토하고 운영을 조언하는 일이다. 

자문단은 감독기구, 학계, 보험업계와 협회 임원진 인사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회의는 분기별 1회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의장의 재량으로 추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적용지원 실무 TF의 주요 임무는 실무 적용 이슈를 발굴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자문단에 보고하는 것이다.

매월 회의가 개최되며 의장의 재량으로 추가 회의 소집도 가능하다.

감독기구, 학계, 빅4 회계법인, 보험연구원, 보험실무 관계자 등 총 27명이 이 회의에 참가한다.

논의 결과는 자문단 회의 후 연 2회 세미나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인쇄물로 발간 배포하거나 홈페이지 등에도 공개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내년 1월 11일에 자문단과 실무 TF의 제1차 합동 킥오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실무 TF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신보험회계기준을 2017년 상반기 확정 공표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새 국제회계기준에서는 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CSM)을 부채로 인식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회계기준원은 "보험부채의 평가 및 수익인식 방법이 변경돼 보험사의 경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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