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사업부 리스크 관리인력 배치 년 5회 회의 개최 점검

경기 호황기에는 보험영업도 활황을 맞고 금전사고는 줄어든다. 반대로 경기 침체기에는 보험영업은 위축되고 금전사고는 증가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보험업계에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를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 GA업계도 설계사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다. 이에 보험계약 관리시스템 가동 현황을 업체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리더스금융판매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14개 사업부에 본사 인력을 파견, 리스크관리에 나서고 있다.

본사와 사업부에 총 17명의 인원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 책자형식 설계사 영업규정 담아 서명 보관
리더스금융판매는 총 55페이지의 책자에 설계사 위촉관련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이 책자에는 설계사 위촉 계약서와 개인정보수집 동의서를 비롯, 영업규정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자는 본사와 위촉 설계사가 서명 날인하고 1부씩 보관토록 하고 있다.

이 책자에 실린 영업규정에는 설계사 위촉과 해촉 지침, 수수료 관련 지침, 완전판매 준수 서약서가 포함되어 있다.

리더스금융판매의 리스크관리는 불건전 영업행위 지점에 대한 현장실사를 강화하는 등 지점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점 현장실사 기준 항목을 보면 월말 3일전 당월계약의 40%이상 집중되거나 월납보험료 중 종신보험 비중이 40%이상인 경우 현장실사 대상으로 구분한다.

또 지점장과 소속 설계사 명의계약이 20건이상 체결된 지점도 실사 대상으로 분류한다.

이밖에 고액계약 실효·연체 과다 지점, 최근 1년 이내 민원 발생지점, 신계약 4회차 유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 등도 대상이다.

◇ 4회차·18회차 계약유지율 예의 주시
리더스금융판매는 설계사 계약 적정성 심사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종신보험 월납 30만원 이상이나 변액보험 50만원 이상인 계약, 동일 계약자 또는 동일 피보험자의 누적계약이 2건이상 체결된 경우 심사 대상이다.

특히 리더스금융판매는 계약유지율 4회차와 18회차를 중시한다.

4회차이상 계약 유지가 안된다는 것은 수수료외 부가된 시책 수령을 목적으로 한 부당계약이 의심되기 때문에 계약 초기 유지율을 관찰하는 것이다.

또 18회차 유지율은 수수료 환수 기준선으로 정상계약 유무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리더스금융판매 사업부별 준법실무 담당자는 1년에 5회에 걸쳐 모임을 갖는다. 지난 11월 15일에는 올해를 결산하는 회의를 개최해 준법, 리스크, 민원, 정책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공유했다.

리더스금융판매 준법감시 책임자는 자동차 구동 원리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영업이 자동차 엔진이라면 리스크 관리는 브레이크에 해당한다”며 “영업이 판매회사 수익의 원천이지만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제동장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두가지 기능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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