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강자’ 흥국생명 ‘와르르’…동양생명, 20억원 이상 ‘유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10월 생명보험사 GA채널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월평균 20억원 이상 매출을 유지했던 흥국생명은 GA채널 매출이 급락하며 고전했다.

◇ 흥국생명, A+에셋 매출 급락에 직격탄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201억7,200만원으로 9월 222억9,000만원 대비 9.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4억1,500만원에 비해서도 10% 줄었다.

흥국생명은 전월 GA채널 매출이 23억7,500만원으로 생보사 중 최다 실적을 거두었으나 10월에는 불과 8억5,2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지난 4월 16억4,100만원, 5월 16억1,400만원을 제외하고 매월 2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특히 3월에는 GA채널 매출 58억4,0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흥국생명의 10월 GA채널 매출은 3월 매출의 15%에 불과했다.

흥국생명 GA채널 매출을 주도했던 에이플러스에셋의 실적 급락이 결정타를 입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3월 흥국생명 위탁판매액 23억7,100만원을 비롯, 매월 5억원을 넘는 매출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10월 에이플러스에셋은 흥국생명 매출액이 3,000만원에 불과해 상호간 관계가 멀어지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

한화생명 10월 매출도 주춤했다.

한화생명의 10월 GA채널 매출은 13억4,000만원으로 전월 15억3,500만원에 비해 13% 감소했다.

10월부터 전속관계에서 벗어난 퍼스트에셋이 2억500만원으로 GA 가운데 최다 매출을 올렸다. 지에이코리아도 1억6,100만원으로 한화생명 매출에 기여했다.

◇ 8개 생보사 매출 10억원 초과
동양생명은 10월 생보사중 유일하게 GA채널 매출 20억원을 넘겼다.

동양생명은 GA채널을 통해 매월 20억원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가 5억4,700만원으로 10월 동양생명 매출을 이끌었다. 지에이코리아는 매월 5억원 이상 동양생명 매출을 담당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KDB생명도 10월 GA채널 매출이 각각 19억8,200만원과 19억1,300만원으로 매출 상위권을 형성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부산 소재 영진에셋이 2억4,300만원, KDB생명은 메가가 2억500만원으로 매출로 선두에 나섰다.

이밖에 10월 GA채널 매출 10억원이상을 거둔 생보사는 동부생명 17억3,700만원, 농협생명 15억2,000만원, 교보생명 11억7,700만원이다.

10월 GA채널 매출 10억원을 초과한 생보사는 8개사였다. 9월 GA채널 매출 10억원을 넘어선 생보사는 10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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