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생명·손해보험업계는 3일 모집질서 개선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체결한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의 1년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년간 자율협약을 통해 업계가 자율적인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실천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간 업계는 보험사와 대리점의 공정한 거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표준위탁계약서를 체결했고, 이후 이행상황에 대해 자체점검과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또 자율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험업감독규정에 반영하고, 위반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보험업계 자체적으로는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불완전판매가 3건 이상인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완전판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년간의 평가에 이어 보험업계는 설계사에 대한 과도한 스카우트를 방지할 기준을 마련하고 '철새 설계사'를 관리할 방안을 짜는 등 추가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내년에도 보험사와 대리점이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보험대리점협회가 공동으로 반기별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형 대리점에 대해 순회교육을 하고 영업현장에는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는 등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업계와 대리점업계의 자율협약은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불완전판매를 근절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맺은 것으로,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 137개 보험대리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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