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특약 상품이 매출 기여…車보험 삼성·현대 양강 구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현대해상과 한화손보가 9월 손해보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이들 손보사는 지진특약 상품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2강 체제를 이어 나갔다.

◇ 현대해상, 보장성 매출 전월 대비 24% 급증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185억4,800만원으로 전월 181억3,6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9월 143억300만원에 비해서는 29.7% 늘어났다.

현대해상은 9월 GA채널을 통해 35억5,600만원의 보장성보험 매출로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8월 28억7,500만원 보다 23.7% 증가한 수치다.

한화손보는 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8월 17억600만원 대비 13% 증가한 19억3,000만원 이었다.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9월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지진 특약 상품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손보사 가운데 현대해상과 한화손보 2개사만이 지진특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3억800만원으로 전월 33억4,90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26억5,900만원으로 8월 25억5,500만원 보다 4.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9월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속설계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한 GA업계의 소극적 판매의 영향으로 전월 24억5,100만원 대비 9.6% 하락한 22억1600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9월 중순 GA업계와 갈등을 해소해 10월부터는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23억8,300만원으로 전월 33억4,900만원보다 29% 급감했다. KB손보는 손보사 중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월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손보사 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흥국화재 10억1,400만원(전월 대비 +17.4%), 롯데손보 7억9,600만원(+17.1%), MG손보 6억2,500만원(+8.1%)였다.

◇ 삼성·현대해상 매월 차보험 매출 1천억원 이상 유지
9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612억원으로 8월 4,668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9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양강 구도를 지속했다.

삼성화재는 9월 GA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 매출 1,310억원으로 손보사 가운데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매출 1,38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9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월 1,248억원 보다 소폭 하락한 1,198억원을 거두었다.

동부화재는 9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912억원으로 전월 751억원 대비 21.4% 증가했지만 선두권과는 격차를 보였다.

KB손보는 8월 863억원 보다 매출이 8.5% 감소한 790억원으로 9월을 마감했다.

이밖에 9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메리츠화재 204억원(전월 대비 –5.1%), 한화손보 107억원(-1.8%), 흥국화재 45억원(-2.2%), 롯데손보 44억원(-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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