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화보협회]

[보험매일=김만중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태풍 발생에 따른 피해금액을 추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타이푼 모델(Typhoon Model)’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생성에서 소멸까지 태풍의 특성 관련 자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지적 최대풍속과 피해금액을 추정한다. 보험계약 조건을 적용할 경우 보험금 산정까지 가능한 캣(Cat·Catastrophe) 모델이다.

손해보험사는 태풍으로 인한 최대 추정 손실액을 산정해 계약 인수 여부와 재보험 출재 규모 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장은 태풍의 위험성을 경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전관리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태풍과 관련해 손보사에 제공하는 언더라이팅 자료는 정성적인 위험등급 정보만 포함하고 있으나, 앞으로 정량적 위험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며 “사업주에게도 태풍 위험을 피해금액으로 제시함으로써 풍수재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고 가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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