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이자율 손보사 비해 낙폭 확대 ‘내림세 지속’

[보험매일=임근식기자] 10월 보험사 공시이율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에 비해 생명보험사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 흥국생명, 0.1%P 하락 조정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전체 생보사의 저축상품과 연금상품 공시이율이 9월 대비 하향조정 됐다. 생보상품 이자율의 하락 폭은 적게는 0.01%포인트, 많게는 0.1%포인트에 이르렀다.

대형 생보사 이자율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10월 저축상품 이자율을 전월 보다 0.03%포인트 내린 2.68%, 연금상품은 0.01%포인트 하락 조정한 2.52%를 적용한다.

한화생명은 저축상품 이자율은 삼성생명과 동일하게 0.03%포인트 떨어뜨린 2.68%, 연금상품은 0.09%포인트 내린 2.50%로 조정했다.

교보생명도 저축상품 이자율을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2.66%, 연금상품도 0.05%포인트 하락한 2.50%를 기록했다.

ING생명은 10월 저축상품 이자율을 전월보다 0.09%포인트 하락 조정했지만 2.71%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자율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의 이자율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흥국생명은 10월 저축상품과 연금상품 이자율을 전월보다 0.1%포인트씩 내렸다. 흥국생명은 저축상품 2.62%, 연금상품 2.55%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이밖에 생보사 10월 저축상품의 이자율은 동양생명 2.68%(전월 대비 –0.01%P), 농협생명 2.69%(-0.01%P), 신한생명 2.68%(-0.1%P), KDB생명 2.68%(-0.05%P) 등이다.

또 연금상품 이자율은 농협생명 2.58%(전월 대비 –0.02%P), 신한생명 2.54%(-0.08%P), KDB생명 2.60%(-0.07%P)이다.

◇ 대형 손보 4개사 2.45% 동일 적용
손보사의 10월 공시이율은 생보사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았다. 일부 손보사가 이자율을 내렸고 다수 손보사는 전월과 동일한 이자율을 기록했다.

손보사 저축상품은 현대해상, 동부화재, 롯데손보 3개사가 0.05%포인트씩 하락 조정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2.45%, 롯데손보는 2.55%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을 10월부터 적용한다.

대형사 중 삼성화재와 KB손보는 저축상품 이자율을 동결해 각각 2.45%였다.

이밖에 손보사 저축상품 이자율은 한화손보 2.45%, 흥국화재 2.45%, 농협손보 2.50%다.

손보사 보장성상품 이자율은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흥국화재가 각각 0.05%포인트 하락 조정해 모두 2.45%의 이자율을 나타냈다.

삼성화재가 10월 보장성상품 이자율을 전월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대형 4개사의 이자율이 2.45%를 기록했다.

농협손보와 롯데손보의 10월 보장성 상품 이자율은 2.55%, 한화손보 2.40%다.

보험상품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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