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매출 15% 증가…동부는 3개월 연속 30억원

[보험매일=임근식기자] 8월 KB손보와 한화손보가 손해보험사 가운데 GA채널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동부화재는 3개월 연속 3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보사 GA채널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 동부화재, 8월 손보사중 최다 실적 기록
8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184억4,600만원으로 전월 186억4,000만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8월 244억1,500만원에 비해서는 24.5% 급락했다.

8월 손보사의 GA채널 매출을 보험종류별로 보면 보장성보험 156억7,500만원, 재물보험 24억6,100만원, 저축보험 2억3,200만원, 연금보험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손보는 8월 GA채널 매출이 31억2,000만원으로 7월 27억400만원보다 15.4% 증가하며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KB손보는 8월 GA채널에서 보장성보험 29억1,000만원, 재물보험 5억6,800만원, 저축보험 2,700만원, 연금보험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손보는 7월 GA채널 매출이 14억9,600만원이었으나 8월에는 17억1,800만원으로 14.8% 증가했다. 한화손보의 상반기 월평균 매출은 13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화재는 8월 GA채널 매출이 33억7,900만원으로 손보사 가운데 최다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동부화재는 GA채널에서 6월 30억800만원, 7월 31억7,700만원에 이어 3개월 연속 3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이어나갔다.

동부화재는 8월 GA채널에서 보장성보험 29억3,200만원, 재물보험 4억1,700만원, 저축보험 4,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부화재의 8월 GA채널 시장점유율은 전월 16.8%보다 상승한 18.3%였다.

◇ 메리츠화재, 10월부터 ‘제자리 복귀’ 예상
7월 동부화재와 매출 선두 다툼을 벌였던 현대해상은 8월에는 약세로 전환했다.

현대해상은 7월 GA채널을 통해 30억1,4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으나 8월에는 29억5,500만원으로 2%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보장성보험 24억6,200만원, 재물보험 4억1,200만원의 실적으로 8월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8월 재물보험(12억8,200만원)과 보장성보험(12억7,200만원)이 엇비슷한 비중을 보이며 총 26억3,100만원의 매출로 전월 26억1,000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8월 GA채널 매출이 24억7,800만원으로 7월 24억9,400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메리츠화재 GA채널 매출은 7월 전속설계사 수수료율 인상이후 GA업계와 갈등을 빚으며 하락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GA업계와 합의점을 찾아 10월부터는 평월 매출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화재는 7월 GA채널 매출이 14억9,600만원이었으나 8월 GA채널 매출이 8억7,400만원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8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롯데손보 7억800만원, MG손보 5억8,200만원이었다.

GA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8월에는 손보사가 각종 시책을 동원해 매출을 끌어 올렸지만 올해는 고강도 시책이 사라져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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