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지점수 2배 이상 확대…신계약 건수, 매출 규모 껑충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삼성생명의 판매자회사 삼성생명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이하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이 설계사 인력 확충과 지점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ㄷ.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8월 출범 당시 자본금 400억원, 설계사 400명, 10개 지점에서 올해 상반기 설계사, 지점 규모 모두 2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매출 규모 역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향후 점진적인 설계사 인력 충원 및 지점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 외형 확대하며 매출 규모 상승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설계사 인력과 지점 확대를 통한 영업력 보강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총 10억3,995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출범 이후 약 5개월의 영업 기간 동안의 당기순손실 18억2,155만원 대비 적자 규모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생명보험, 제3보험) 수는 총 1,313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504에서 809명 증가했고, 출범 당시의 10개였던 지점 수는 지난 5월 18개 지점이 추가됨에 따라 총 28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올해 설계사 인력 충원 및 지점 확대가 진행되며 매출 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5개월간의 영업 기간 동안 74억7,575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132억3,363만원의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규모가 확연히 성장했다.

매출 규모가 확대된 만큼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실질적 수입원인 수수료 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총 56억1,354만원에 그쳤던 수수료 규모 대비 올해 상반기 105억원8,246억원으로 유사한 영업 기간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조직은 삼성생명의 개인생사혼합보험 판매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올해 상반기 총 9,966건의 신계약이 발생했고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군은 5,805건의 계약이 체결된 개인생사혼합보험이었다. 단체보장성‧저축성보험, 퇴직보험, 퇴직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모두 0건이었다.

◇ 점진적 조직 규모 확대 전망
보험업계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향후 지속적으로 설계사 인력을 보충하고 지점을 확대하며 매출 신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 규모 확대 등으로 인한 판매 및 관리비가 증가해 여전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 조직이 안정화되면,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GA와 동일하게 바라볼 수는 없지만 GA보다 우월한 자본력과 전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향후 조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며 매출 규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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