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생보사 상품 취급…손보 상품은 위홀딩스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메가가 GA중 가장 많은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가는 특정 보험사에 매출이 집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였다.

GA가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GA 도입취지에 부합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GA업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GA 임차지원 금지를 추진하게 된 배경도 보험사와 GA가 임차지원을 연결고리로 한 ‘계약 몰아주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 메가, 생보상품 매출 고르게 분산
올해 6월말 기준 메가는 22개 생명보험사 상품판매로 수수료 수입이 발생,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취급했다.

특히 메가는 현대라이프생명의 상품 판매를 통해 가장 많은 수입이 발생했지만, 현대라이프생명으로부터 지급받은 수수료는 전체 수수료의 13%에 불과했다.

메가는 상반기 수수료 수입 10억원 이상을 거둔 생보가가 14개사에 이르고 수수료 수입 편차도 적어 매출이 고르게 분산됐다.

이어 리치앤코 21개, 에이플러스에셋과 글로벌금융판매는 20개, KGA에셋과 인카금융서비스가 19개 생보사 상품판매로 수수료 수입이 발생해 다양한 상품을 취급했다.

리치앤코는 상반기 총 수수료 수입 중 최대 수수료 수입 생보사 비중이 22%, 글로벌금융판매 15%, KGA에셋 18%, 인카금융서비스 16%다.

그러나 에이플러스에셋은 특정 생보사 상품판매 쏠림현상이 심해 다소 의미가 퇴색됐다. 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 총액의 62%가 흥국생명 1개사에 몰렸다.

국내 최대 GA인 지에이코리아는 15개 생보사 상품판매를 통해 수수료 수입이 발생했다. 상반기 지에이코리아에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한 한화생명의 비중은 14%였다.

이밖에 상반기 프라임에셋과 유퍼스트가 각각 17개와 15개 생보사 상품판매로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 위홀딩스, 12개 손보사 상품판매로 최다
메가와 위홀딩스가 GA 가운데 손해보험 상품을 가장 다양하게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와 위홀딩스는 상반기 12개 손보사 상품판매를 통해 수수료 수입이 발생했다.

메가는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거둔 KB손보의 비중이 22%였고 위홀딩스는 동부화재로 21%였다.

글로벌금융판매와 에이플러스에셋은 11개 손보사 상품판매에 나서 뒤를 이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최고 수수료 수입을 거둔 KB손보 비중이 22%였고 에이플러스에셋은 메리츠화재로 18%였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KGA에셋, 리치앤코가 상반기 10개 손보사 상품판매로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다.

지에이코리아, 프라임에셋, 유퍼스트는 상반기 9개 손보사 상품을 취급했다.

GA업계 관계자는 “특정 보험사 상품 내용이 소비자에게 우호적으로 설계돼 판매가 집중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GA가 전략 판매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양한 보험사 상품 판매로 매출이 고르게 분산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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