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이코리아, 수입 최다…글로벌금융·리치앤코, 증가율 최고

GA는 보험상품 위탁판매 수수료가 수입의 원천이다. 상품 판매만을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GA가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판매 수수료가 수익의 주류를 이룬다.
단순히 매출이 많다고 해서 많은 수수료를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상품 종류에 따라 수수료율을 달리 적용한다. 장기 보장성 보험의 수수료율은 높은 반면 저축성상품의 수수료는 낮게 책정된다. 상반기 GA의 생·손보사 위탁판매 수수료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올해 상반기 GA의 생명보험사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은 지에이코리아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수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에이플러스에셋, 메가, KGA에셋, 리치앤코도 높은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글로벌금융판매와 리치앤코가 높았다.

◇ 지에이코리아, 3개 생보사서 수입 100억원 초과
20일 GA업계에 따르면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6월) 생보상품 판매수수료 수입이 880억원으로 GA가운데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 1,094억6,900만원에 비해 20% 감소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지에이코리아의 올해 말 생보상품 판매 수수료 수입이 2,000억원을 넘어 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난해 2,271억1,300만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에이코리아 기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거둔 생보사는 한화생명이다.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한화생명 위탁판매 수수료 121억7,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127억8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지에이코리아가 전년 상반기 264억3,700만원으로 최다 수수료를 거뒀던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111억원에 그쳤다.

이어 흥국생명 101억1,400만원으로 지에이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100억원 이상 수수료를 올린 생보사는 3개사였다.

◇ 글로벌금융, 전년 상반기 대비 85% 증가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상반기 생보상품 판매 수수료 수입이 699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53억2,200만원 대비 12%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흥국생명이 431억8,000만원으로 총 수수료 수입의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흥국생명 수수료 수입이319억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동부생명 상품판매로 112억 7,7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다.

메가는 상반기 생보상품 수수료 수입이 584억6,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60억 3,000만원에 비해 27% 증가했다. 메가는 농협생명 78억5,7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 77억6,700만원, KDB생명 65억7,700만원 순으로 높은 수수료 수입 비중을 차지했다.

KGA에셋은 지난해 상반기 생보사에게서 총 373억 3,3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42억5,500만원으로 19% 늘었다. 교보생명 78억2,700만원, KB생명 74억5,000만원, 동양생명 56억4,400만원 순이다.

리치앤코는 대형 GA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수수료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리치앤코는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42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억2,400만원 보다 무려 78%가 상승했다.

리치앤코는 흥국생명 96억7,000만원, ING생명 93억1,800만원, PCA생명 72억7,200만원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 올해 매출 상위 GA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을 보면 글로벌금융판매 357억7,900만원(2015년 상반기 193억원), 프라임에셋 318억8,500만원(274억2,700만원), 영진에셋 266억4,000만원(175억5,900만원), 유퍼스트 209억6,700만원(189억1,9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90억7,200만원(200억4,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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