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잡아 주둥이를 살펴 본 200년 전 한미한 유생, 이옥. 이옥은 모기의 입이 마치 꽃잎처럼 구부러져 있다는 것을 화들짝! 발견했다. ‘처서에는 모기의 입도 구부려 진다’는 바로 그 처서 때.
기왕지사 처서를 맞는 날, 제발 더위는 구부러지고 한심한 세상사는 바로 펴지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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