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GA 견제로 고전…시장점유율 2.5% 하락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손해보험사의 7월 GA채널 매출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2파전으로 압축됐다.

6월 매출 선두권을 형성했던 메리츠화재는 전속설계사 고수수료율 적용에 반발한 GA가 소극적 판매에 나선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 동부화재, 2개월 연속 매출 30억원 초과
7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186억4,000만원으로 전월 182억4,900만원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해 7월(180억5,800만원)에 비해서는 3.2% 증가했다.

7월 손보사의 GA채널 매출을 보험종류별로 보면 보장성보험 157억3,900만원, 재물보험 25억5,800만원, 저축보험 2억5,700만원, 연금보험 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부화재는 7월 GA채널을 통해 31억7,700만원의 매출로 손보사 가운데 최다 실적을 거두었다. 동부화재는 GA채널에서 6월(30억800만원)에 이어 2개월 연속 3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7월 GA채널에서 보장성보험 27억400만원, 재물보험 4억2,300만원, 저축보험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부화재의 7월 GA채널 시장점유율은 16.8%였다.

현대해상은 7월 GA채널 매출이 30억1,400만원으로 동부화재의 뒤를 이었다. 6월 28억7,300만원보다 4.9% 늘어난 실적이다.

현대해상은 보장성보험 25억300만원, 재물보험 4억4,400만원의 실적으로 7월을 마감했다.

이어 KB손보는 7월 매출이 6월 29억6,100만원보다 8.7% 감소한 27억400만원을 기록했다. KB손보 7월 GA채널 매출은 보장성보험 25억7,800만원, 재물보험 1억7,800만원이다.

삼성화재는 7월 GA채널 매출이 26억1,000만원으로 6월 24억3,500만원 대비 7.2%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재물보험 13억27,00만원, 보장성보험 12억400만원으로 재물보험 판매 강점을 이어나갔다.

◇ 메리츠화재, 전월 대비 매출 14% 감소
7월부터 전속설계사 수수료 1,000% 적용을 도입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메리츠화재는 GA의 견제속에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7월 GA채널 매출은 24억9,400만원으로 6월 28억8,700만원에 비해 14%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전월 16.1%에서 13.6%로 크게 줄었다.

메리츠화재가 GA채널에서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장성보험은 전월(27억8,900만원)보다 10.6% 하락한 24억9,400만원에 그쳤다.

메리츠화재는 8월 18일 마감 기준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감소하며 시장점유율이 12%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8월말 마감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7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한화손보 14억9,600만원 (전월대비 동일), 흥국생명 14억5,300만원(+25%), 롯데손보 7억5,500만원(+12.5%), MG손보 6억3,300만원(+24%), 농협손보 2억1,700만원(-1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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