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추진방안 조율…완전판매·설계사 전문성 제고에 초점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사와 GA가 자율협약 이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가동했다.

'자율협약 이행추진 TF'운영을 통해 협약 이행과제별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생·손해보험협회장과 보험대리점협회장 3명이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모집질서개선추진위원회' 산하 운영협의회와 금융감독원의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한다.

◇ 모집질서 실질적 개선 도모 추진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와 GA간 자율협약 체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협약 이행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통한 효과적 이행과 모집질서의 실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태스크포스 운영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3주간이며 주 1~2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TF 참가인원은 생명보험·손해보험·GA 각 2개사와 생·손보협회 그리고 보험대리점협회 실무자를 포함, 총 9명으로 구성했다.

TF는 모집질서개선추진원회 산하 실무협의회 참여사를 중심으로 꾸려지며 필요할 경우 2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18일 TF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자율협약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한다. 8월말이나 9월초에는 운영위원회를 개최, 이행과제에 대한 중간보고를 실시한다.

9월말에는 TF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통해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 불량설계사 관리대책 등 세부 추진방안 도출
TF의 주요 검토사항은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설계사 전문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TF에서는 먼저 과도한 설계사 스카웃 기준과 스카웃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방안을 다룬다.

또 부실설계사에 대한 집합교육의 교육 대상인원, 일정, 장소, 프로그램 등에 관해 방안을 마련한다.

자율협약에 따른 집합교육은 2015년 1년간 불완전판매건수 3건이상인 설계사를 대상으로 12시간(2일) 실시가 예정돼 있다.

이어 부실설계사의 보험시장 재진입을 막기 위해 모집경력조회시스템 활용도 제고와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은 설계사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철새·먹튀 설계사 관리 대책도 강구한다.

TF에서는 불완전판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모집관리지표를 개발, 운영해 불량설계사를 가려내고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보험계약의 장기유지율이 양호한 설계사에 대한 우수인증 설계사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해 완전판매를 유도할 근거를 만든다. 설계사 정착률 제고 방안도 함께 다룬다.

마지막으로 CI보험이나 유니버셜 보험 등 고난이도 상품에 대한 주기적 교육체계도 마련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보다 강화된 양정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표준위탁계약서에 발목이 잡혀 추진에 제동이 걸렸던 보험사와 GA간 자율협약이 본격 8월 시행에 들어갔다.

자율협약은 보험사와 GA간 모집질서 개선을 통한 소비자보호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체결했다.

자율협약에는 25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 소속설계사 100인 이상인 136개 GA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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