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8편 경합 김은정, 손석호, 김현숙, 위보미 氏 대상 영예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은 19일, 제2회 ‘미래에셋생명·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김은정의 ‘멸치는 집어치워’(소설), 손석호의 ‘줄타기 따방’(시), 김현숙의 ‘난전’(수필), 위보미의 ‘털털한 세나’(아동문학)가 선정돼 상금 500만원(단, 시, 수필, 아동문학은 300만원)과 함께 등단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금상은 부문별 각 1명, 은상은 각 2명, 동상 각 9명이 함께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와 작품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신인문학상은 지난 5월 15일부터 두 달간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소설 161편, 수필 305편, 시/시조 1,230편, 동화 142편, 동시 260편 등 총 2,0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문학상 제정 2년 만에 이처럼 많은 작품이 응모한 것에 대해 문학계에서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장인 백시종 전 한국소설가협회 명예이사장은 “응모작 모두 나름대로 개성과 세련미를 뽐내며 삶의 전면적 총체성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며 “작년보다 응모작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져 본 문학상이 우수한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이 인문학과 순수문학 발전을 통해 인간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당선된 모든 문학인들이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관 ‘주변인과 문학’ 발행인은 “작년에 이어 과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신인문학상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하고, 인문학 발전을 위해 기꺼이 함께해 준 미래에셋생명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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