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설계사 조직, GA채널에 절대 우위

손해보험사 보험상품 판매는 전속설계사 조직과 GA채널이 양분하고 있다. 보험종류별로 전속채널이 판매에 강점을 드러내기도 하고 반대로 GA채널이 매출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손보사 상품 가운데 주력 매출군인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전속채널과 GA채널 실적을 비교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보장성보험 매출은 보험사 소속 전속조직과 GA채널 모두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소폭 감소했다.

또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채널이 GA채널에 비해 매출이 크게 앞서있다.

특히 대형손보사는 전속조직이, 중소형사는 GA채널 매출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 손보사, 전속채널 높은 비중
올해 상반기 손보사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1,727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98억5,400만원에 비해 3.9% 줄었다.

GA채널도 올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매출 1,028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69억6,800만원 대비 3.9% 감소했다.

그러나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GA채널에 비해 68%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616억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GA채널 매출 153억5,900만원 보다 4배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부화재는 상반기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 273억1,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GA채널 매출 160억6,300만원 보다 70% 많았다.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전속채널(237억5,200만원), GA채널(153억3,900만원)으로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크게 앞섰으며 KB손보도 전속채널(203억4,000만원)이 GA채널(173억4,700만원)에 우위를 드러냈다.

삼성·현대·동부·KB손보 등 4개 대형사는 올해 상반기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손보사 매출총액의 77%, GA채널에서는 53%를 차지했다.

◇ 중소형사, 일부사 제외 GA채널 의존도↑
중소형 손보사는 전속설계사 조직 기반이 열악해 대체적으로 GA채널 매출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147억4,000만원이었으나 GA채널에서 이 보다 27% 앞선 187억8,000만원을 거둬들였다. 메리츠화재는 손보사 가운데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가장 많았다.

흥국화재도 같은 기간 GA채널 매출 66억3,900만원으로 전속채널 36억8,000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MG손보는 올해 상반기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11억500만원에 그쳤으나 GA채널 매출이 2배가 넘는 26억5,5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중소형사 가운데 전속채널이 GA채널에 비해 보장성보험 매출 우위를 보인 곳은 한화손보와 롯데손보였다.

한화손보는 상반기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이 161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GA채널이 거둬들인 80억8,300만원 보다 2배 많았다.

롯데손보는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26억5,500만원으로 전속조직 매출 32억7,500만원보다 저조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