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최초 ‘저해지/무해지’ 상품 기존 건강보험 대비 최대 20% 저렴

▲ 메리츠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상품보다 최대 20% 수준까지 보험료가 저렴한 '(무) 메리츠 The알뜰한건강보험1607'을 출시했다.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메리츠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상품보다 최대 20% 수준까지 보험료가 저렴한 '(무) 메리츠 The알뜰한건강보험1607'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무해지 환급형’상품으로 기존에는 사망보장에 국한된 종신보험에서 많이 활용되었으나, 이번에 손보업계 최초로 건강보험 상품에 도입했다. 특히 소비자 가입니즈가 높은 진단비, 치료비, 입원일당 등 다양한 생존 보장 담보에 대해 모두 적용하여 보험료를 낮춘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보장을 기본계약으로 하며, 기본계약 중에서도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3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50% 이상 후유장해 시 향후 납입할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료 납입면제제도를 운영한다. 가입나이는 0세부터 65세까지이며 만기는 100세까지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 50%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표준형 대비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은 8~10%,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19~2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에는 기존 상품과 동일한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영업조직 슬림화를 통해 절감된 사업비로 설계사와 보험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넓히겠다고 밝힌 이후 출시하는 첫 번째 상품”이라며 “장기적인 저금리로 보험료 인상이 계속되며 고객들의 부담이 늘고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부 생보사에서 진단비 보장(암진단비 등)에 국한하여 무해지환급금 상품을 출시한 사례가 있었으나, 8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거나 갱신형으로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가입하기에 제약조건이 많았다. 이는 다양한 담보에 대하여 저해지/무해지로 운영하는 경우, 상품의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업비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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