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량 늘어나…수치 감소 손보사는 5곳 불과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손보사 중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이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고, 줄어든 곳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올해 1분 분쟁조정 신청 건수 전년 대비 증가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16곳을 상대로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총 4,0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47건보다 401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분쟁조정 신청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신청인과 보험사 간 소송이 발생한 경우는 총 79건으로, 이는 전체 분쟁조정 신청 건수에서 2.00%였다.

분쟁조정 신청 이전 신청인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4건, 보험사 70건이며 신청 이후는 신청인 3건, 보험사 2건으로 확인됐다.

개별 손보사 별 올해 1분기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전체 16개 사 중 10개사가 전년도 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까지 771건의 신청 건수가 발생 작년 같은 기간 634건보다 134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651건을 기록, 작년 469건에서 182건이 증가했고, 동부화재 전년도 498건보다 74건이 늘어난 572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흥국화재 310건, 한화손보 271건, 롯데손보 172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3개사 모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늘어났다. 증가 폭은 흥국화재 26건, 한화손보 33건, 롯데손보 42건이었다.

AXA손보는 86건에서 19건이 늘어난 105건, 더케이손보는 39건이 증가한 73건, 에이스가 1건 늘어난 44, 서울보증은 5건이 늘어난 38건으로 나타났다.

◇ 삼성, 한화, 신한 등 분쟁조정 신청 건수 증가
전체 16개 손보사 중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늘어나지 않은 손보사는 6개사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는 527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기록, 작년 1분기의 549건 22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총 373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발생한 메리츠화재는 작년 같은 긴간의 394건에서 조정 신청 건수가 21건이 줄어들었다.

작년 1분기 84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발생했던 AIG손보는 올해 1분기까지 총 47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발생, 37건이 감소했다.

농협손보는 올해 32건이 발생 작년 같은 기간 41건보다 9건이 줄어들었고, 작년 8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발생했던 카디프손보는 올해 1분기까지 분쟁조정 신청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분기 총 62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발생했던 MG손보는 올해 1분기 작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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