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KB손해보험이 차량 연료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손보 관계자는 3일 "LPG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손해율이 휘발유나 경유 차량보다 높아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보험료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진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산정하는 이유는 차량 손해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사고가 생겨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 비율이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휘발유 차량의 손해율은 79.2%로 가장 낮지만, 경유나 LPG는 이보다 2.7~4.3%포인트 높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13.5%포인트 높다.

이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차는 보험료를 내리고 LPG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험료는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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