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금융기관 한 곳에서 주소를 변경하면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가 한꺼번에 바뀌는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에 참여하는 기관이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해 증권사, 캐피털사 등 총 9개 기관이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의 참여 기관으로 추가됐다고 30일 밝혔다. 증권사는 골드브릿지증권, BNK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등 3곳이며, 캐피털사는 KB캐피탈, 신한캐피탈, JT캐피탈, IBK캐피탈, RCI파이낸셜 등 5곳이다.

금융주소 한번에는 개별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 변경을 신청할 필요 없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한 곳의 영업점을 방문해 변경 신청을 하면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까지 바꿔주는 서비스다.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 저축은행 등사실상 전 금융기관이 포함되며, 신청할 때 주소 변경을 희망하는 금융사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변경 신청은 각사 영업점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금감원은 1월 18일 영업점 창구에서 첫 변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월 말까지 하루 평균 441건의 변경 신청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변경 신청이 가능해진 4월부터는 하루 평균 변경 신청이 1천192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접수처별로는 은행이 32,611건(53%)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 9,431건(15%), 증권회사 7,143건(12%), 생명보험 4,941건(8%)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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