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셋, 전월대비 1/4토막…대형 GA 줄줄이 하락

[보험매일=임근식기자] 4월 GA업계 생보사 매출이 전월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에이플러스에셋의 하락폭이 가장 깊었다.

또 3월 생보상품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GA가 7개사에 이르렀으나 4월에는 2개사로 대폭 줄었다. 대형 GA중 4월 생보사 매출이 전월보다 늘어난 곳은 1개사도 없었다.

◇ A+에셋, 흥국생명 상품판매 부진 '타격'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GA업계의 생보사 매출총액(삼성생명 제외)은 200억4,600만원으로 전월 303억7,200만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3월 생보상품 매출이 30억6,200만원으로 GA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에코리아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4월에는 7억1,100만원에 그치며 전월 실적의 23%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의 4월 생보상품 매출 부진은 주력 매출처로 삼고 있는 흥국생명 상품판매 급감으로 타격을 받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3월 흥국생명 상품 매출이 23억7,100만원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전월 실적의 6.3%에 불과한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에이플러스에셋 생보상품 위탁판매 매출 가운데 흥국생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월 54.3%, 2월 69.4%, 3월 78.1%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4월 에이플러스에셋은 흥국생명외에 DGB생명 2억8,100만원, 동부생명 1억3,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난 1~2월 DGB생명 매출은 4~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3월 7,000만원대로 증가한 이후 4월에는 매출이 급증하며 새로운 파트너로 떠올랐다.

◇ 지에이코리아·메가 매출 10억원 초과
4월 생보사 매출이 10억원을 초과한 GA는 지에이코리아와 메가 2개사에 불과했다.

지에이코리아는 4월 생보사 매출이 19억2,800만원으로 전월 33억100만원에 비해 42% 감소했으나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월 지에이코리아는 동양생명 5억2,500만원, ING생명 2억6,000만원, 한화생명 2억3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억5,600만원, 농협생명 1억2,900만원, 흥국생명 1억900만원, KDB생명 1억700만원, 동부생명 1억200만원, 신한생명 1억원 등 9개 생보사 상품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메가는 4월 생보사 매출이 13억9,200만원으로 전월 17억9,200만원 대비 22% 하락했으나 타사에 비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밖에 대형GA의 4월 생보사 매출은 글로벌금융판매 8억7,800만원(전월대비 –26%), KGA에셋 8억4,400만원(-37%), 프라임에셋 6억9,700만원(-21%), 리더스금융판매 6억3,000만원(-43%), 리치앤코 6억2,900만원(-49%), 코인스금융서비스 4억4,800만원(-19%), 영진에셋 4억3,700만원(-25%)순이다.

GA업계 관계자는 “3월은 보험사의 상품 보장내용 변경을 앞두고 절판마케팅 등의 요인으로 연중 최대 매출이 발생하는 달”이라며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4월 매출하락은 예견된 결과로 3월과 단순 비교로 매출 부진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GA업계 관계자는 “2월에 비해 3월 매출이 폭등한 것에 비춰 볼 때 4월 매출은 평월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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