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으면 보험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무사고환급 보험상품이 올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11일 NH농협손해보험전남총국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벼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무사고 환급 상품을 판매한다. 

무사고 환급 상품은 보험기간 재해를 입지 않은 농가에게 보험료의 70% 정도를 돌려주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농가부담 보험료 10만원으로 벼 보험을 가입하고 재해를 입지 않으면 무사고환급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약 7만원(70% 수준)을 돌려받을 수 있다.

벼 보험은 태풍·우박·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는다.

병해충특약에 가입하면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모내기 전 피해를 입을 경우 모내기를 위해 투입한 비용도 보상 대상이다.

또 계약자별 가입경력과 손해율을 고려해 보험료 할인율을 30%까지 확대해 농가부담을 낮췄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며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서윤종 전남총국장은 "갈수록 자연환경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언제 대형손해를 입을지 알 수 없으므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가에게 필수"라며 "환급제도도 활성화되고 있어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의 경우 벼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면적 10만1천㏊ 중 4만8천㏊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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