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등…글로벌금융판매도 선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영업조직 2,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의 올해 1분기(1~3월) 생보사 매출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리치앤코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금융, 한방보험 독점판매 성과
2일 GA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삼성생명 제외)은 월납초회보혐료 기준 718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87억4,800만원에 비해 4% 늘었지만 설계사 조직 2,000명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GA의 매출은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치앤코는 2015년 1분기 생보사 위탁매출이 13억5,300만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7억6,400만원으로 2배가 넘는 매출성장을 이루었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1~2월 생보사 매출이 3억원대, 3월 6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1~2월에는 8억원대, 3월에는 12억원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텔레마케팅(TM)채널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대면채널 육성에 나서며 매출이 배가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1분기 생보사 매출이 27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14억5,100만원에 비해 87%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현대라이프생명과 한방보험 상품 개발에 공동참여, 독점판매권을 획득하는 등 생보상품 판매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프라임에셋은 전년 1분기 15억7,300만원 보다 52% 증가한 23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 지에이코리아, 1분기 매출 최다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1분기 생보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한자리 수 성장에 그쳤지만 GA업계 최다 매출을 거뒀다.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1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83억2,400만원으로 전년 1분기 77억5,900만원에 비해 7% 늘었다.

지에이코리아는 매월 20~30억원의 생보사 위탁판매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생보사 매출이 52억1,100만원으로 2015년 1분기 38억2,500만원보다 36%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3월 매출이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2월 매출이 7억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3월 2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 1~2월 10억원대에서 3월 30억원으로 폭증했다.

메가는 올 1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44억6,2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35%, KGA에셋은 31% 증가한 29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전속 GA인 퍼스트에셋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같은 11억7,500만원이었다. 퍼스트에셋은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과 준전속 GA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향후 생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유퍼스트는 1분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유일하게 감소했다. 유퍼스트는 올 1분기 매출은 13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었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영업조직 5,0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3월 코인스금융이 분리 독립해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2015년말 기준 설계사 2,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GA는 리더스금융판매를 포함,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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