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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이 보험료를 결정'…운전정보 연계 차보험 확산
손성은 기자  |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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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8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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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운행 정보나 운전자의 태도 등을 수집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이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업무제휴를 맺고 독자 개발한 '하이카 블루링크·유보(BlueLink·UVO) 자동차보험'을 내달 중순 내놓는다.

이 상품은 현대차에 장착된 '블루링크'와 기아차의 '유보' 등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운행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사고 접수나 현장출동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보험료를 인하해준다.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는 등의 사고 상황이 발생하면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무선 통신으로 보험사에 자동으로 통보한다.

차량의 운행거리도 자동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계기판의 사진을 전송하는 절차 없이 운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마일리지 할인'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블루링크·유보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기본적으로 보험료의 7%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1만㎞ 이하 주행시 15% 할인이 중복 적용되고,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의 할인(15~16%)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46%까지 낮은 보험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렇게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험료를 낮춰주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UBI 자동차보험'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이 보험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을 이용, 운전자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전하는지를 측정해 보험료에 반영한다.

과속과 급가속, 급정지 등이 보험료 산정에 적용되는 주요 운전 패턴이다.

동부화재는 측정 결과에 따라 5%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줄 방침이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 역시 KT와 협약을 맺고 UBI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개발하는 상품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정보 수집장치(OBD)를 차량에 설치해 운전 습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각각 상품 개발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운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교통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실적이 많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할인특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적용 중이기도 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보험상품들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사들이 다양한 기술의 적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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