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판매 18일 만에 5억원 돌파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판매 개시 20여일도 안 돼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유치하고, 5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판매 실적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보장 기능 강화와 한화손보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판매 개시 18일 만에 1만2,000여건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치아보험상품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이 판매 개시 불과 18일 만에 5억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은 지난 1일 판매를 개시한 이후 18일까지 총 1만2,466건이 판매됐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5억3,297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해당 상품은 한화손보의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에 따라 기존의 ‘하얀미소치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강화한 상품이다.

보철치료와 치수치료(신경치료)까지 보장하는 기존 치아보험에 ▲질병뿐만 아니라 상해로 인한 치아보철 치료비까지 보장 확대 ▲임플란트 및 브릿지 치료에 대해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 강화 ▲안과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비 등에 대한 보장 확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최근 치아보험 트렌드에 맞게 치아뿐 아니라 안과질환, 이비인후과질환에 대한 특약을 신설, 고객 니즈를 반영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는 기존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이 기존 치아보험의 보장 기능 강화와 범위 확대, 한화손보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은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에 따라 기존 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보장범위를 강화하고 확대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치아보험, 연계 판매 가능성 넓혀줘
일반적으로 치아보험은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임플란트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경우가 많아 손해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이전의 치아보험보다 보장 범위가 확대되고, 내용이 강화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신규 계약 유치 난항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그간 치아보험 시장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치아보험 손해율이 높지만 치과 치료에 대한 부담이 높아 소비자 수요가 큰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연계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치아보험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 아니지만 수요가 높아 영업 일선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데 용이하다”라며 “특히 치아보험 가입을 통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 보험 상품의 판매 기회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