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4월 초 신상품 출시 예정

[보험매일=방영석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한방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현재 한방진료에 대한 소비자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방보험 신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라이나생명, 한방보험 신 상품 출시 ‘임박’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 생명은 이르면 4월 초 한방보험 신 상품을 출시한다.

라이나생명은 새로운 한방진료 상품은 지난 1월 출시했던 ‘라이나플러스한방특약’의 보장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한방 보험이 보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한방 치료나 첩약 등에 대한 보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소비자들의 보험 상품 선택권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플러스한방특약’의 경우 추나·약침 치료에서 연간 10회에 한해 1만원에서 10만원을 보장했으며, 뇌출혈·암·심근경색 첩약은 연 1회 50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나생명은 현재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상품 출시를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 중 단독 또는 특약 등 상품 구조가 확정되면 내달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현대라이프생명이 ‘현대라이프 양‧한방보건강보험(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라이나생명의 신 상품이 특약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한방 진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방영역에서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월 중 기존 상품 보장 범위 및 위험률 등을 보완한 뒤 내달 초 새로운 한방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양‧한방보험 시장 격전지 될 듯

생보사들의 잇따른 한방보험 상품 출시는 보험업계의 노력으로 위험률 등 상품 개발에 요구되는 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니즈에 따라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한방진료 관련 상품 출시할 경우,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이제까지 보험사들은 통계부족 및 치료비 산정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한방진료 관련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최근 위험률과 담보 등을 각 사 별로 마련하면서 상품 출시의 물꼬가 트였다.

현대라이프생명과 라이나생명은 각각 지난 1월 '양한방 건강보험'과 ‘라이나플러스한방보장특약'의 판매를 시작, 소비자에게 한방진료를 보장한 바 있다.

생보업계는 현재 한방진료에 대한 소비자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라이나생명 뿐 아니라 타 보험사들 또한 비슷한 컨셉의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한방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에 합의, 위험률과 담보 등 상품 출시를 위한 기준을 수립했다”며 “소비자들이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한방치료를 일정부분 보장해주는 상품을 원하는 만큼 향후 ‘유사한’ 특성을 지닌 상품들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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