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건당 민원 발생 10건 미만 '업계 유일'

[보험매일=방영석기자] 작년 라이나생명이 보험업계에서 보험 민원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작년 10만 건당 9.37건의 민원이 발생해 보험업계에서 가장 민원 발생률이 낮았다.

보험업계 전체에서 유일하게 10건 미만의 민원 건수를 기록한 보험사는 라이나생명이 유일하다.

라이나생명은 12년 12.3건, 13년 13건, 14년 13.4건으로 14년의 2위를 제외하고 최근 들어 매년 민원건수 최저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라이나생명은 민원 발생 소지가 높은 TM 영업 기반임에도 10건 미만의 민원 건수를 기록하며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뒤를 이어 농협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5개 생보사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됐으며, 흥국화재, KDB생명, 악사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ING생명이 하위 5개사에 자리했다.

손보사 중 민원건수 최저사는 22.6건을 기록한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7만3094건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상담 가운데 보험업계의 민원은 4만6816건(64.0%)으로 가장 많았다. 권역별 민원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에서 보험사의 민원만 증가한 것은 ‘보험금 산정’과 ‘지급 민원’이 늘어 손보사의 민원이 지난해 대비 14.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는 손해율이 악화되자 보험계약을 받아주기 않거나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면서 민원이 여전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 규제가 완화되자 연초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30% 안팎으로 대폭 올리면서 보험료 인상 민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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