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GA 테헤란로 ‘둥지’…경기·호남권 강세

생명보험 상품의 GA채널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생보사들이 GA채널 의존도는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속 설계사 조직이 취약한 중소형 생보사의 GA 위탁판매 매출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또한 생보사는 GA가 전속 채널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소요돼 비용절감차원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15년 한해 생보사별 GA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교보생명의 2015년 GA채널 매출은 생보사중 중위권에 속한다. GA채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거나 등한시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GA채널 매출총액은 179억9,600만원으로 월평균 15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 KGA에셋·유퍼스트 강세 유지
교보생명은 지난해 3월 21억6,800만원으로 연중 최고, 2월 12억4,700만원으로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교보생명의 매출은 KGA에셋과 유퍼스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GA에셋은 작년 26억8,200만원의 교보생명 매출로 선두에 나섰다. KGA에셋은 3월 3억7,470만원으로 연중 최대 실적을 올렸고 10월 1억6,600만원으로 최저 매출을 거두었다.

KGA에셋은 교보생명 퇴직자 출신들이 설립한 연합형 GA로 생보사 위탁판매 월 평균 매출 8억원대를 유지하며 상위 5위권내에 진입해 있다.

유퍼스트는 지난해 20억1,400만원의 매출로 KGA에셋의 뒤를 이었다. 유퍼스트는 3월 2억6,600만원으로 최대, 10월 1억1,700만원으로 최저 실적을 나타냈다. 유퍼스트는 GA매출 상위 10위권에 위치해 있다.

KGA에셋과 유퍼스트 2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교보생명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했다.

수원지역에 소재한 이플러스는 12억3,600만원, 강남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노블리지에셋이 11억5,300만원, 국내 최대 GA인 지에이코리아가 10억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위탁판매로 연 10억원을 초과하는 실적을 거둔 GA는 5개사였다.

◇ 메리츠금융서비스, 매출 가담 ‘눈길’
부천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웰스플랜이 9억6,700만원,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씨에스라이프부산 사랑모아에셋 8억5,800만원으로 상위 매출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전주에 소재한 HB한백대상인스가 6억8,500만원, KMI에셋 6억2,000만원, 오지에이 5억9,500만원, 지앤비라이프 5억8,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천의 뉴중앙 4억7,800만원, 광주 드림라이프 3억6,200만원, 지플러스자산운용 3억2,100만원, 펨코 2억4,400만원 등이 교보생명 매출에 가세하고 있다.

생보사 매출 상위 GA중 메가(3억5,8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3억5,600만원), 영진에셋(3억2,500만원)도 교보생명 상품판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교보생명 GA채널 매출 구성 중 특이한 점은 메리츠화재 자회사형 GA인 메리츠금융서비스 매출이 1억4,700만원으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상품판매에 가담한 것이 눈에 띤다.

교보생명 매출 상위 GA인 KGA에셋, 노블리지에셋, 씨에스라이프 등은 강남 테헤란로에 포진해 있고 경기·호남권 GA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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