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저축성보험 3%대 복귀…대형 손보사 하락

▲ 2월 보험사 공시이율이 전월 대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매일=임근식기자] 2월 보험사 공시이율이 전월 대비 보합권을 형성했다.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보험사별 소폭 등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연금보험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손보사는 대형사가 하락조정에 나선 반면 대부분 보험사는 1월 이자율을 유지했다.

◇ 미래에셋생명 저축성보험 2%대 ‘유일’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내린 3.04%, 연금보험은 0.08%포인트 하향조정한 2.84%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저축성보험을 0.02%포인트 하락한 3.10%, 연금보험은 0.06%포인트 내려 2.98%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생보사중 가장 높았다.

교보생명은 2월 대형생보사 중 유일하게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상향조정했다. 교보생명은 2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2% 상향조정한 3.0%로 2%대 이자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교보생명의 연금보험 이자율은 0.06%포인트 떨어뜨려 2.88%에 머물렀다.

흥국생명과 ING생명은 저축성보험 이자율을 0.05%포인트 올려 각각 3.05%와 3.02%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0.02%포인트 내린 3.03%였다. 이밖에 농협생명(3.0%), KDB생명(3.05%), DGB생명(3.0%), 미래에셋생명(2.83%)은 1월 이자율과 변동이 없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보사중 유일하게 저축성보험 이자율이 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금보험 상품 공시이율은 신한생명이 0.07%포인트 상향조정한 3.0%, 동양생명은 0.02%포인트 하락한 3.0%였다.

농협생명(3.0%), 흥국생명(2.98%), KDB생명(3.0%), IBK연금보험(3.02%), 하나생명(3.02%), 미래에셋생명(2.83%)은 연금보험 상품 이자율을 동결했다.

◇ 삼성·동부화재 하향조정
손해보험사의 2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0.05%씩 내려 각각 2.8%를 기록했다.

현대해상(2.85%), 메리츠화재(2.80%), 흥국화재(2.85%), 한화손보(2.8%), 농협손보(2.9%), 롯데손보(2.85%)는 전월 이자율을 유지했다.

또한 손보사의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0.05%포인트 내린 2.85%, KB손보가 0.1%포인트 떨어뜨린 2.8%였다.

이밖에 현대해상(2.85%), 메리츠화재(2.8%), 흥국화재(2.9%), 한화손보(2.8%), 농협손보(2.9%), 롯데손보(2.9%)는 1월과 동일한 이자율을 기록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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