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GA 약진…전속 GA도 선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생보사 매출 최상위를 독식했던  일부 대형 GA에 중소형 GA가 위협하고 있다.

특히 GA ‘맹주’인 지에이코리아가 매월 5~6개 생보사 매출 1위를 지켰으나 중소형 GA의 약진과 신흥 강자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 GA가 특정보험사 상품 집중판매에 따른 결과로 큰 의미를 부여받기는 어렵다.

◇ 여의도자산관리본부, 지에이코리아와 ‘맞장’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GA인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한화생명, 동양생명,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6개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10월에는 동양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3개사만 매출 최상위를 자리를 지키는데 그쳤다.

한화생명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지에이코리아는 하반기부터 한화생명 전속 GA인 퍼스트에셋코리아에 매출 최상위 자리를 빼앗겼다.

퍼스트에셋코리아는 한화생명 매출이 월납초회료 기준 7월 한화생명 4억8,500만원, 8월 6억6,300만원, 9월 4억200만원, 10월 3억9,000만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에셋코리아는 한화생명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속GA다.

지에이코리아는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1위 자리도 영진에셋에 내줬다. 영진에셋은 10월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3억300만원으로 2억9,000만원의 실적을 거둔 지에이코리아를 밀어냈다.

영진에셋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업조직 1,450명을 보유하고 있다. 영진에셋은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지역밀착영업을 통해 이 지역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KDB생명 매출 1위권을 두고 여의도자산관리본부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에이코리아가 간발의 차로 매출 선두에 나섰으나 8월 여의도자산관리가, 9월에는 지에이코리아, 10월에는 여의도자산관리가 1위를 차지했다. 10월에는 여의도자산관리의 월납초회료 2억4,100만원, 지에이코리아가 2억2,300만원으로 매월 1~2천만원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의도자산관리본부는 108명의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중형 GA로 KDB생명과 신한생명 2개 생보사 상품만을 집중판매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일부 보험사 매출 최상위 자리를 내줬지만 대부분 생보사 매출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 “중소형 GA, 특정 보험사 쏠림판매 결과물”
이밖에 10월 생보사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 GA는 신한생명 엘자산운용본부(2억2,000만원), 농협생명 기업금융지원본부(2억8,300만원), KB생명 에이비씨라이프(1억2,200만원) 등이다.

한편 10월 각 생보사별 매출 1위 GA를 보면 흥국생명·동부생명 에이플러스에셋(3억6,000만원·3억4,800만원), 교보생명 KGA에셋(1억6,700만원), IBK연금보험 서울법인재무법인센터(4억6,400만원) PCA생명 메가(2억870만원), ING생명 리치플래너컨설팅(8,800만원), 미래에셋생명 밸류마크(1억1,200만원) 등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GA의 경우 다양한 상품판매에 나설 경우 실적이 분산돼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최고 구간을 적용 받을 수 없어 특정 보험사에 매출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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