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판매 다양성 확보…불완전판매는 최대 약점

최근 GA의 영업조직 규모와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판매전문회사의 윤곽도 내년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GA업계의 발전과 함께 업계 내부에서도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성장과 정체 그리고 퇴보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GA를 찾아 경영상황을 분석하고 진단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메가는 2005년 설립된 이후 2010년 4개 GA가 연합체를 형성,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고재일, 배정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고 대표는 삼성생명, 배 대표는 과거 삼신올스테이트 출신이다.

◇ GA취지 부합하는 영업행위
메가는 출범당시 손해보험 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생보상품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GA의 도입취지에 부합하는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메가는 20개 생보사, 11개 손보사 등 총 31개 보험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다. 메가는 생보사중 17개사 상품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GA중 가장 많은 생보사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다.

메가의 생보사 매출은 평월 월납초회료 기준 8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7월 9억7,000만원, 8월 9억8,500만원에 이어 10월에는 11억2,400만원으로 실적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가의 주요 매출처는 농협생명, KDB생명, PCA생명,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으로 매월 1억원이상을 판매했다.

◇ 불완전판매율 최대 약점 보험사의 2.6배
메가의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은 총 20개사로부터 460억3,000만원을 거둬들였다. 2013년 428억6,000만원을 이미 넘어섰고 지난해 659억4,000만원의 70%에 이르고 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말 수수료수입은 92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는 상반기 농협생명 91억5,800만원, 현대라이프 58억8,000만원, 동부생명 40억2,500만원, PCA생명 40억원, KDB생명 34억3,000만원 순으로 수수료 수입 비중이 높았다.

메가의 손보사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총 25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322억3,000만원의 80%를 달성했다.

메가는 상반기 KB손보 상품판매로 61억8,200만원, 동부화재 45억4,000만원, 메리츠화재 29억 70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다.

그러나 메가의 높은 불완전판매율은 최대 약점이다. 올해 상반기 메가는 2만6,065건의 생보상품 신계약 중 1.06%에 해당하는 277건의 불완전판매를 양산했다. 또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3만5628건의 신계약 가운데 0.2%(84건)였다.

메가의 불완전판매율 합산평균은 0.63%로 상반기 보험사 평균 0.24%의 2.6배, 대형 GA평균
0.38%에 비해 1.7배 가량 높았다.

메가의 영업조직 규모는 6월말 현재 3,268명으로 전년 동기 2,212명에 비해 1,05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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