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탁판매 수수료 작년 총액에 근접

[보험매일=임근식기자] MG손해보험이 GA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형성하며 동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는 MG손보가 전속 설계사 조직기반이 열악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략적 판단에 따라 GA채널 육성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 리치플래너에 최대 최다 수수료 지급
올해 상반기 손보사 GA 판매수수료 지급현황에 따르면 최근 MG손보의 대형 GA 수수료 지급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G손보는 지난해 GA업계 손보 매출 상위 10개에 지급한 수수료 총액이 346억 4,300만원 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334억 900만원으로 이미 2014년의 96.4%에 이른다.

MG손보의 2013년 상위 10개 GA 위탁판매 수수료 지급 총액은 81억 8,500만원에 불과했다.

MG손보는 리치플래너컨설팅에 지난 2013년 7억 700만원의 위탁판매 수수료 지급에 그쳤으나 2014년 77억 8,000만원으로 급등했고 올해 상반기 이미 작년 지급액을 넘어 94억 3,000만원을 지급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연말에는 지난해 수수료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MG손보는 지난해에도 GA중 리치플래너컨설팅에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다.

또 MG손보는 프라임에셋에 2013년 2억 2,900만원, 2014년 16억 9,200만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19억 2,400만원을 수수료를 지급했다.

MG손보는 인카금융서비스에 2013년 1억 1,400만원, 2014년 5억 9,000만원, 2015년 상반기 에는 이미 지난해 수수료 지급액을 초과한 6억 8,900만원이었다.

◇ “판매비중 상승은 사실이나 전략적 접근 아니다”
MG손보는 지에이코리아에 올 상반기 63억 8,6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해 지난해 (66억 8,900만원)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MG손보는 상반기 KGA에셋에 26억 7,2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해 지난해 총액 300억원에 근접했고 리더스금융판매는 작년 25억 4,600만원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23억 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2013년 그린화재 인수당시 GA채널에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GA채널을 적극 육성하는 차원의 접근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GA채널 위탁판매가 워낙 미미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형사의 상반기 GA 상위 10개사 판매 수수료 지급액은 한화손보 434억 3,400만원, 흥국화재 428억 7,000만원, 롯데손보 111억 8,000만원이었다.

한화손보, 흥국화재, 롯데손보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상위 10개 GA 수수료 지급액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손보사 수수료 지급 상위 10개 GA는 지에이코리아, KGA에셋, 리치플래너컨설팅, 프라임에셋, 리더스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위홀딩스, 글로벌금융판매, 유퍼스트, 에이플러스에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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