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별 매출 최싱위 자리 대형 GA 독차지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대형 GA가 생보사 위탁판매 매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소형 GA인 엘자산관리본부가 신한생명 매출 최상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화된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엘자산관리본부는 평월 신한생명 위탁판매액이 2억 5,000만원~3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 의료단체 특화영업…영업효율 극대화
엘자산관리본부는 6월 메르스 여파에 따라 영업이 크게 위축돼 6,100만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7월에는 평월 실적을 회복해 신한생명 상품 2억 3,600만원을 판매하며 매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엘자산관리본부는 영업조직 50여명을 이끌고 있는 소형 GA다. 다만 엘자산관리본부는 매출총액의 대부분이 신한생명 1개사에 집중되어 있다는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소규모 영업조직을 운영하며 계약이 분산될 경우 보험사로부터 최고 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해 계약을 특정 보험사 상품판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자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설계사 영업효율을 최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사별로 특정 대형GA가 매월 매출 1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7월 한화생명의 경우 전속 GA인 퍼스트에셋코리아가 지에이코리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매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에이코리아가 3억 2,200만원으로 3억 1,800만원의 실적을 거둔 퍼스트에셋코리아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한화생명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6월에는 퍼스트에셋코리아가 3억 8,800만원으로 3억 3,500만원의 실적을 거둔 지에이코리아를 제쳤다.

이어 7월에는 퍼스트에셋코리아가 4억 8,500만원으로 3억대의 매출을 유지한 지에이코리아를 큰 차로 따돌렸다.

◇ 대부분 생보사 대형 GA가 매출 최상위

PCA생명은 그동안 에이플러스에셋이 매출 1위의 아성을 지켰으나 그 자리를 리치플래너컨설팅에 내주고 말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5월 PCA생명 위탁판매 실적이 1억 3,800만원, 6월 2억 3,600만원으로 최상위 매출을 기록했으나 7월에는 9,900만원으로 평월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반해 리치플래너컨설팅은 5월 1억 3,000만원, 6월 1억 4,500만원으로 에이플러스에셋의 뒤를 이었으나 7월에는 1억 5,900만원으로 매출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GA 생보사별 매출 1위 자리는 변동이 없었다.

교보생명은 교보생명 퇴직자출신이 설립한 KGA에셋과 유퍼스트가 상위 실적을 양분하고 있지만 KGA에셋은 매월 2억원대 초반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유퍼스트는 1억원 후반대의 실적으로 다소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 메트라이프, KDB생명은 지에이코리아가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흥국생명과 동부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 미래에셋생명은 밸류마크, IBK연금보험은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ING생명은 리치플래너컨설팅이 2위권과 큰 간격을 유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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