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각본으로 연출한 천박한 쇼를 또 보았기 때문일까. 수많은 독재 권력자들과 인터뷰한 저명한 종군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의 말이 생각난다.
“그들의 공통점은 단지 거대한 탐욕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밑도 끝도 없는 잔인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잔인하다 못해 천박해 보인다. 천박함은 남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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