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채널 아니라지만 상당한 기대치 반영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의 8월말 등장을 앞두고 GA업계가 시장 판도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마다 GA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각사별 현황과 주요 매출처를 분석·정리해 본다.

[보험매일=임근식 방영석기자] 동부생명은 전속설계사 영업조직과 GA채널의 매출 비중이 엇비슷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방카슈랑스채널 영업이 취약하다.

동부생명의 GA 매출실적은 생보업계 중상위권에 해당한다.

동부생명은 GA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체 보유한 영업조직이 3,100명에 불과해 경쟁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외부 영업조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중소형 보험사가 저마다 주력채널은 전속설계사 조직이라고 부르짖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GA채널을 통한 매출이 업계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것을 보면 GA 채널의 활용가치를 높이 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들 보험사들이 GA의 역할을 부각시키지 않는 건 GA에 끌려 다닌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기 위한 연막전술에 불과하다.

동부생명도 GA채널을 통한 매출이 자연발생적인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GA채널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동부생명은 지난 4월 월납초회료기준 11억 6,000만원, 5월 11억 9,000만원, 6월 15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생명의 위탁판매 매출은 에이플러스에셋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4월 2억 2,200만원, 5월 2억 2,800만원 그리고 6월에는 3억 3,600만원으로 매출이 껑충 뛰어 올랐다.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지에이코리아가 월 평균 1억 9,000만원대의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KGA에셋도 1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월 평균 5,000만원~1억원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GA는 니케, 글로벌금융판매, 코인스금융판매, 영진에셋, 리더스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등이다.

또한 메가, 리치플래너컨설팅, 지니언, 한국에프피그룹, 프라임에셋은 월 평균 3,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그룹이다.

동부생명은 50여개 GA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으며 월매출 1천만원이상 발생시키는 GA는 26개사에 이르고 있다.

동부생명의 매출 10위권에 진입해 있는 GA는 서울지역을 영업기반으로 하는 대형 GA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중위권 실적을 거두고 있는 GA 다수는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다.

영남권에 본사를 둔 GA로는 대구의 니케, 리노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부산지역은 영진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스카이블루에셋, 더탑아이앤아이 그리고 창원의 드림라이프 등이 있다.

동부생명은 표면적으로 GA를 주요 영업채널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GA채널에 상당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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