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안배전략’…PCA생명은 중심축 ‘활용전략’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의 8월말 등장을 앞두고 GA업계가 시장 판도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마다 GA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각사별 현황과 주요 매출처를 분석·정리해 본다.

[보험매일=임근식 방영석기자] ING생명은 현재 수입보험료의 70%를 방카슈랑스 채널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ING생명은 4,900명이 넘는 만만치 않은 자체 영업조직을 보유하며 전속설계사를 통한 매출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ING생명은 영업채널 다변화를 위해 GA채널을 통한 매출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ING생명은 생보사중 가장 늦게 GA채널을 통한 위탁판매에 나섰다.

ING생명은 GA채널 운영 경력이 짧아 실적을 평가하기 이르다. 현재 ING생명 위탁판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GA는 10개사 미만이며 월 평균 매출은 4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ING생명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GA는 리치플래너컨설팅으로 월납초회료기준 월 평균 2억~2억 5,000만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어 밸류마크가 1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한국에프피그룹, 메가, 한국기업재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비큐러스 등이 매출에 가담하고 있지만 두드러지지 않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비록 소규모지만 매래에셋생명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매출처로 등장한 것이 눈에 띈다.

ING생명은 향후 전속설계사, 방카슈랑스, GA 등 각 채널별 판매비중을 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실적을 배분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채널별 배분비율은 외부에 공개하기 않고 있다.

ING생명은 방카슈랑스채널에 쏠려있는 영업채널을 분산시켜 적절히 안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PCA생명은 전속 설계사조직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GA 채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PCA생명이 자체 보유한 영업조직은 1,00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PCA생명은 전체 수입보험료는 생보사중 하위권에 속하며 가동하고 있는 영업채널중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PCA생명은 GA채널을 통해 월납초회료기준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PCA생명의 GA채널 매출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주도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4월 1억원, 5월 1억 3,800만원, 6월 2억 3600만원으로 매월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어 리치플래너컨설팅이 월평균 1억 4,0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인 GA를 표방하는 더블유에셋과 메가가 1억원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5000만원~1억원이하 매출은 한국에프피그룹, 리더스금융판매, 키움에셋플래너, 비앱시, 아이에프에이 등이다.

PCA생명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GA는 26개사이며 월 평균 1천만이상 실적을 거두는 곳은 20개사 정도다.

PCA생명은 자체 설계사 양성을 통한 영업력 향상에는 한계가 따르는 만큼 GA에 영업의 중심채널 역할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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