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전문회사 대비 단일형 대형사 ‘주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전산시스템이 금융상품을 다루는 기업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GA도 향후 보험판매전문회사로의 전환을 대비하며 전산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산시스템 구축에 재정적으로 열악한 GA가 투자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본사중심체제의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일 대형 GA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 인카, 정보기술력 인정받으며 벤처등록
인카금융서비스는 현재 고객의 성별, 가입경력, 요율, 특약 등을 고려, 10개 손보사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 계약자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상품과 가격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자체 영업지원시스템(IIMS)을 개발해 계약·수금현황, 고객관리, 설계사관리를 원수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처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 프로그램 하나로 여러 보험사의 계약을 모두 관리할 수 있어 설계사의 만족도가 높다.

고객의 자산과 재무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생·손보 통합보험 설계서비스시스템(TRM)은 특허 등록된 프로그램이다.

운전자보험 가입시 휴대 단말기를 통해 가입하고 가입이 완료되면 QR코드 형태의 보험증권을 발송하는 운전자 통합보험 시스템도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인카가 지금까지 정보시스템 개발에 쏟아 부은 돈만해도 줄잡아 100억원에 이른다. 지금은 정부가 인증한 정보기술연구소까지 산하에 두고 있다.

이 연구소는 2007년 12월에 설립돼 현재 10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계약, 수지분석, 각종 수수료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정보기술력을 인정받아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 프라임에셋, 팜스2 수수료 당일 정산
프라임에셋의 전산시스템은 PAMS(Prime Asset Managment System)로 지칭한다. 2009년 최초 도입된 ‘팜스’는 수수료정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프라임에셋의 팜스는 수수료 정산외 인사, 행정, 계약관리를 비롯한 본사와 설계사의 다양한 정보소통을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어 2012년부터 2년 6개월간의 자체개발과정을 통해 작년 7월 팜스2를 선보였다.

팜스2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인사행정 분야다. 팜스2는 설계사 위촉 등 모든 인사업무를 관리인력의 도움없이 전산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돼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나아가 프라임에셋은 오는 7월 팜스2 2단계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팜스2 1단계가 인사행정과 정보소통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2단계는 수수료 정산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최종검증 과정에 있는 팜스2 2단계 시스템은 원수사로부터 수수료 명세서를 받으면 3시간 이내에 수수료 정산이 완료되며 당일 설계사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게 구현할 계획이다.

◇ 에이플러스에셋, 업무모범규준 충족
에이플러스에셋은 금융감독원의 정보보호 가이드라인과 법인보험대리점 모범규준에 근거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금감원이 요구하고 있는 전산시스템 보안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또한 법인보험대리점 업무모범규준에 따른 보험계약자 보호, 효율적인 내부통제를 위해 감독당국의 권장기준을 근간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는 상태다.

법인대리점 모범규준은 사용인 300명이상을 보유한 GA에 적용되며 에이플러스에셋은 계약관리 등 48개 업무와 총 267개 메뉴로 구성된 전산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별도의 정보시스템팀을 운영하며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생성을 담당하는 정보개발파트 6명, 전산인프라를 관리하는 전산지원파트에 4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두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전산관련 투자액은 9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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