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특별판’으로 구성된 「은퇴와투자」 43호 ‘IRP 시대가 열린다’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세법 개정으로 퇴직연금 추가 납입분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나면서 ‘I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가입 대상자인 근로자들 대부분은 IRP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다. 절세효과가 상당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막연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이번 ‘IRP 특별판’을 통해 근로자들과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15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IRP의 적립부터 수령까지 각 상황 별로 꼭 알아둬야 할 것들을 짚어보고 불필요한 우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15가지 질문으로 풀어본 IRP의 모든 것]

① IRP가 도대체 뭔가요?

→ 자기 이름으로 된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여기에 퇴직금을 이체하거나 추가 적립하면 절세혜택을 누리면서 노후준비도 할 수 있습니다.

② 근로자가 IRP에 추가 적립하면 어떤 세제혜택을 받나요?

→ 세액공제,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이연, 연금소득에 대한 저율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③ ‘추가 적립’ 연금저축에 할까, IRP에 할까?

→ 둘 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차이점을 살펴보고 활용하세요.

④ 수익률과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드는데 다른 금융회사로 갈아탈 수 있나요?

→ 물론입니다. 몇 가지 서류만 준비해 이전 신청을 하면 됩니다.

⑤ 어떤 상품에 투자할 수 있나요?

→ 예금, 보험, 펀드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⑥ 예금 금리는 너무 낮고 펀드는 위험한데 어떡하죠?

→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투자 대상과 시기를 분산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⑦ 7월부터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까지 확대된다면서요?

→ 적립금 중 30%만 원리금보장자산에 투자하면 70%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⑧ IRP에서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나요?

→ IRP계좌를 활용해 해외 투자를 하면 세금을 줄이고 과세 시기도 늦출 수 있습니다.

⑨ IRP적립금, 중도 인출을 할 수 있나요?

→ IRP는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중도 인출 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⑩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어떻게 증명하죠?

→ 관할 세무서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세액공제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됩니다.

⑪ 퇴직금을 IRP에 이체하고 싶은데,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 금융기관에서 IRP계좌를 개설한 후 회사에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됩니다.

⑫ 연금으로 수령할 때 보험과 신탁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 종신수령을 원하면 보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원하면 신탁을 선택하면 됩니다.

⑬ 연금 받을 때 세금은 얼마나 내나요?

→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을 덜 내고 나눠서 낼 수 있습니다.

⑭ 연금 수령한도를 초과해 인출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 매년 연금 수령 한도가 정해져 있고, 한도를 초과해 인출하면 세 부담이 커집니다.

⑮ IRP가입자가 사망하면 적립금은 어떻게 받나요?

→ 배우자가 IRP계좌를 승계받아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금융기관 IRP 담당 실무자 1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분석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기관 실무자들은 IRP의 적정 기대수익률을 4~6%로 보고 있었으며 상당수는 위험자산의 해외 분산 투자를 추천했다. DC형 퇴직연금 및 IRP의 위험자산 투자한도 확대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IRP는 잘만 활용하면 절세는 물론 노후 생활비까지 마련할 수 있는 전천후 금융상품이다”며, “초저금리 시대에 현명한 노후준비를 위해 IRP를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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