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에 알콜이 1.5리터나 출렁거리는 상태에서 나누는 대화는 그 절반이 활자화되기 민망한 것이며, 나머지 절반은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는 사실을 어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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