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생명표 변경 등 영향…4월은 ‘보릿고개’ 예상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보험사의 3월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GA의 영업실적도 1~2월의 부진을 털고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경험생명표 변경과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상승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 생·손보 월납초회료 전월比 43% 증가
GA업계에 따르면 상위 14개 대형 GA의 3월 판매실적은 생·손해보험을 합한 월납초회보험료 314억 500만원으로 2월에 비해 43% 증가했다. 생보상품은 38.4%, 손보상품이 47.6% 각각 늘어났다.

생·손보 합계 월납초회료는 GA코리아가 지난 달에 비해 27억 7,700만원 늘어난 68억 900만원을 거둬들였고 이어 에이플러스에셋이 전월에 비해 무려 64.1%나 상승한 35억 200만원을 기록했다.

프라임에셋이 27억 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글로벌금융판매 24억 8,700만원, 리치플래너컨설팅 23억 3,300만원, KGA에셋 22억 99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와 메가가 각각 20억 200만원을, 인카금융서비스가 19억 1,200만원 순이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코인스’의 분사로 영업조직이 1,000명이나 줄어들었지만 실적은 지난 달에 비해 오히려 24.6% 늘어 눈길을 끈다.

이어 유퍼스트 14억 5500만원, 퍼스트에셋코리아 12억 1,700만원, 우리라이프 10억 2,000만원, 피플라이프 9억 1천만원, 위홀딩스 7억 4,000만원이었다.

대형 GA의 3월 생보상품 판매실적을 보면 GA코리아가 월납초회료 36억 9,600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에이플러스에셋이 지난달 보다 70.2% 증가한 26억 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메가가 14억 5,800만원, KGA에셋 11억 8,8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1억 3,200만원, 프라임에셋 10억 3,900만원 순이다.

대형 GA 손보상품 3월 매출은 GA코리아가 월납초회료 31억 1,300만원으로 생·손보 상품판매에서 모두 최상위를 달렸다.

이어 프라임에셋 16억 7,8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6억 300만원, 리치플래너컨설팅 13억8,600만원 , KGA에셋 11억 1,1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0억 4,400만원 순이다.

◇ 車보험, 3개사 월매출 200억원 돌파
자동차보험의 매출도 전월에 비해 20.3% 늘어난 1,436억 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3월 매출실적은 자동차보험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위홀딩스가 268억 5,500만원으로 선두에 나섰고 글로벌금융판매 233억 9,1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203억 4,000만원으로 이들 3개사가 월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리더스금융판매 165억 4,100만원, 프라임에셋 153억 7,900만원, GA코리아 151억 5,500만원 순이다.

GA업계 관계자는 “4월 경험생명표가 변경됨에 따라 연금보험의 수령액이 낮아 질 것에 대비해 3월 가입자가 늘어났고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20% 상향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가 3월 실적을 크게 끌어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3월 효과가 지나면서 4월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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