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에셋, ‘덩치 값’ 못하며 설계사 능률 ‘최악’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대형 GA중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생명보험 상품은 메가가, 손해보험 상품판매는 에이플러스에셋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보험부문에서는 위홀딩스가 대형 GA중 절대우위의 효율을 보였다. 반면 프라임에셋의 설계사조직 효율성은 현저히 떨어졌다.

대형 13개 GA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설계사 1인당 평균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영업조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다.

◇ 월납초회료 30만원이상 4개사
GA업계에 따르면 13개 대형 GA의 2개월 평균 생보 상품판매 영업효율을 보면 피플라이프가 설계사 1인당 월납초회료 115만 9,000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어 메가가 41만원, 우리라이프가 39만 5,000원이었으며 에이플러스에셋이 31만2,5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형 GA중 생보상품 1인당 월납초회료 30만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이들 4개사이다.

그러나 프라임에셋은 같은 기간 평균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7만3,500원에 그쳐 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글로벌금융판매도 8만9,500원으로 설계사 월납초회료가 1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상위 13개 대형 GA의 2개월 평균 1인당 생산성은 18만 7,500원이었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법인 CEO를 대상으로 가입금액규모가 큰 연금보험과 종신보험 중심영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플라이프는 신입설계사 유치를 지양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경력이 풍부한 설계사위주로 영업조직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 프라임에셋 생·손보 모두 ‘최하위’
손해보험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이 2개월 평균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23만 2,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퍼스트가 21만 4,000원을 기록하며 20만원대의 월납초회료를 거두었다.

프라임에셋은 손보상품 판매에서도 1인당 생산성이 9만 9,000원에 머물러 대형 GA중 유일하게 생·손보에서 모두 월납초회료 10만원을 하회하며 저조한 영업효율을 보였다. 프라임에셋은 소속설계사 1만1,690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계사 가동률이 51.3%에 그쳐 설계사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실질적인 영업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상품 설계사 1인당 월납초회료 2개월 평균은 15만 8,000원이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2개월 평균 1인당 매출은 위홀딩스가 768만 8,000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인카금융서비스가 327만 2,000원이었으며 이어 글로벌금융판매 302만 7,500원 순이다.
13개 대형 GA의 1인당 생산성 평균은 206만 5,000원이었다.

위홀딩스 관계자는 “2012년 8월 출범이후 줄곧 자동차보험 판매에 주력해 왔을 뿐 특별한 요인을 찾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까지 2달간 매출은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한 GA코리아가 생·손보 상품을 통틀어 가장 많았고 자동차보험에서는 위홀딩스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GA코리아와 함께 1만명 이상의 영업조직을 보유한 프라임에셋은 생·손보와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에 걸쳐 매출규모가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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