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그만 동네 초등학교 졸업생 태반이 아버지 어머니가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는 아이들이란다. 그네들의 졸업식이 오늘이다. 사진이나 제대로 찍어 줬는지, 짜장면이나 먹였는지…. 동심의 응달에 후래쉬 불빛이라도 비춰 줘야 어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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